"북한-러시아 극동 작년 교역액 전년보다 82%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의 지난해 교역액이 전년보다 82% 증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지난 4일 러시아 극동세관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 극동지역과 북한 간 작년 교역액이 약 1천508만달러로, 전년도 827만달러보다 약 82%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RFA가 전했다.
연해주, 사할린, 하바롭스크, 아무르주 등 러시아 극동지역이 지난해 북한에 수출한 물품의 금액은 약 1천507만달러로, 전년도 534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물품 금액은 6천400달러에 그쳤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러시아 극동지역이 북한에 수출한 물품들은 석유 및 석유제품과 광물성 연료가 722만달러로 금액이 가장 컸으며 식용류(297만달러), 수산물(243만달러), 곡물류(57만달러), 기타 식품류(28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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