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1위 이철우…김천 보궐선거 누가 뛰나
민주당 "물색 중", 한국당 송언석, 임인배 전 의원 "고민 중"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김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6·13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질 전망이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천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는 송언석(55·전 기획재정부 2차관) 자유한국당 김천시 당협위원장, 임인배(63)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선에 나설 후보를 물색 중이라고 한다.
배영애 민주당 김천지역위원장은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인물을 어제 처음 접촉했다"며 "2∼3일 이내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김천시장 또는 도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대한민국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겸허히 따르는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인배(63) 전 국회의원은 "어제 이철우 후보의 도지사 출마 결정으로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 "아직 고민 중인데 출마한다면 민주당이나 무소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데다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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