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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 이틀간 3천858억원어치 팔려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 200억원 몰려 소프트클로징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지난 5일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가 이틀간 3천900억원 가까이 팔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에 2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일단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중단)을 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코스닥벤처펀드가 5∼6일 모두 3천858억원어치 팔렸다고 9일 밝혔다.
출시 첫날인 5일 공모 260억원과 사모 3천448억원 등 모두 3천708억원이 설정됐다. 이틀째인 6일에 공·사모로 150억원이 더 몰렸다.
이 중 삼성액티브운용가 출시한 공모 펀드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는 이날까지 사흘간 판매액이 210억원에 달해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삼성액티브운용 관계자는 "운용 상황을 봐가면서 계좌를 다시 열어 더 판매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와 라임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등 중소형 운용사들이 선보인 사모펀드로는 사전에 투자를 약속한 고객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하며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투자 대상이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천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으며,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 제한 없이 일시 납입과 적립식 납입 중에 선택할 수 있다.
KTB자산운용은 이날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KB자산운용(16일), 하이자산운용(4월) 등도 순차적으로 펀드를 선보인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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