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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어디서 올까…충남·경기·제주 공동조사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경기도, 제주도 산하 환경 관련 기관이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찾기 위해 공동조사에 나선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부터 오는 12월까지 경기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초미세먼지(PM2.5)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공동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세먼지 배출원 분포와 오염 수준, 유해성분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 영향 조사의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3개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조사는 당진 송산면·서산 독곶리·아산 모종동 등 충남 3곳, 경기 1곳, 제주 2곳 측정소에서 대기 중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측정소별로 매일 같은 시간대에 시료를 포집해 미세먼지 중량 농도를 비롯해 이온 성분, 탄소 성분, 금속 성분 등 22종의 농도를 분석하게 된다.
이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모델링을 활용해 지역 및 오염원별 미세먼지 기여도를 평가하며, 이를 통해 석탄화력이나 철강, 자동차, 난방연료 등 구체적인 배출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면 내년 초 결과를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라며 "지역 미세먼지 관리·정책 자료로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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