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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킨잘' 탑재기는 MIG-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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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킨잘' 탑재기는 MIG-31"
잇단 발사 시험서 성공, 개량형 급상승ㆍ최대속도 등 성능 '탁월'
마하 10 속도로 2천㎞ 밖에 표적 무력화, "현존 대응체계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전력화에 성공한 마하 10(시속 1만2천240km)의 극초음속 공대지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킨잘'(단검) 탑재기로 MIG-31을 지정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언론은 러시아 국방부가 사거리 2천㎞의 킨잘 공대지ㆍ공대함 미사일 탑재기로 개량형 MIG-31BM를 지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81년부터 MIG-25기를 대체한 요격기로 실전 배치된 MIG-31은 작전고도 25㎞까지 급상승할 수 있고, 최대 마하 2.83(3천464㎞/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초기형은 공대지 능력이 없었으나, 개량형인 MIG-31BM은 공대지와 공대한 능력을 갖췄다.
이런 성능 덕택에 MIG-31이 킨잘 탑재기로 지정됐다고 국방부 소식통은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남부 군관구에 배치된 개량형 MIG-31 편대가 운영하는 킨잘은 지난달 발사 시험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킨잘은 공중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하도록 설계됐으며, 발사 시험에서는 훈련장의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개량형 MiG-31에 탑재되는 킨잘은 지상 및 해상 목표물 타격용으로 적의 방공망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고 2천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킨잘은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대응체계가 현재로서는 없다는 것이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가 새로 개발한 각종 전략 무기들을 소개하면서 킨잘에 대해 "현존하는 모든 방공 및 요격 미사일 시스템은 물론 가까운 미래의 시스템도 모두 극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또 MIG-31 조종사들이 올해 들어서만 250시간의 훈련 비행을 했다면서, MIG-31 비행전대는 전천후로 주야 관계없이 전투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개량형 MiG-31에 탑재되는 킨잘은 지상 및 해상 목표물 타격용으로 적의 방공망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고 2천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전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 장착이 가능한 킨잘은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사실상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국정연설에서 새로 개발한 각종 전략 무기들을 소개하면서 킨잘에 대해 "현존하는 모든 방공 및 요격 미사일 시스템은 물론 가까운 미래의 시스템도 모두 극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실제로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달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극초음속무기를 전력화를 서두르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에 대한 방어체계를 갖추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한편 극초음속무기는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속도로 지구 상 어느 곳이라도 3시간 이내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무기다.
극초음속무기는 특히 비행 중 방향을 바꾸거나 재래식 미사일과 달리 예측 가능한 궤적을 그리지 않아 미래전의 양상을 바꿔놓을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sh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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