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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오타니, 충격적인 승리…베이브 루스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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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오타니, 충격적인 승리…베이브 루스 넘었다"
"오타니, 99년 만에 개막 10경기 2승에 3홈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활약에 일본이 들썩이고 있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은 오타니의 이름이 점령했고, 일본 언론은 일제히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그의 활약이 더 특별한 이유는 마운드와 타석 모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서다.
오타니는 타자로 4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10으로 활약하는 것과 동시에 투수로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7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에 대해 일본 닛칸스포츠는 "충격적인 2승째를 거뒀다"며 "1회부터 연달아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현지 팬을 열광시켰다"고 전했다.
더불어 닛칸스포츠는 베이브 루스가 1930년 투수로 1승, 타자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걸 언급하며 "(2승에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오타니가 베이스 루스도 넘었다. 오타니 열풍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경기에서 달성한 여러 기록을 소개했다.
매체는 "신인 투수로 첫 2경기에서 삼진 18개를 잡은 건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기록이며, 두 번째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2삼진을 잡은 건 메이저리그 3번째"라며 "개막 10경기에서 2승 이상 3홈런 이상은 1919년 짐 쇼 이후 99년 만의 위업"이라고 적었다.
이어 "4만4천742명의 관중이 홈 구장을 찾아 1998년 구장 리모델링 이후 낮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에는 '오타니 콜'이 경기장에 울렸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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