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건설 1분기 '깜짝 실적'에 급등…신고가 경신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GS건설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9일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4.99% 오른 3만3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2.15% 치솟은 3만5천850원에 거래되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GS건설은 지난 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1천73억원, 영업이익은 3천8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5.05%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544.75%나 증가한 수준이다.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증권사들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렸다.
KB증권은 GS건설이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앞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2천200원에서 4만5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도 GS건설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8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광수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불확실성이 제거돼 본격적인 가치평가가 시작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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