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고래바다여행선이 이틀 연속 참돌고래떼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남구 장생포 동북동쪽 20㎞ 해상에서 참돌고래떼 2천여마리를 발견했다.
참돌고래들은 선박 주위를 15분 동안 빠른 속도로 헤엄치며 수면 위로 솟구치기도 했다.
탑승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돌고래들의 군무를 사진에 담았다.
여행선은 이달 7일에도 참돌고래 1천여마리를 만나 올해 5번 출항에서 2번 돌고래 발견에 성공했다.
공단 관계자는 "수온 상승으로 울산 앞바다에 돌고래 먹이 군이 형성돼 앞으로 고래 발견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8회 고래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부터는 해안 야경을 보며 뷔페를 즐기는 '디너크루즈' 상품도 주 1회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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