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국정농단 발단' 미르·K재단 모금…"朴직권남용·강요 유죄"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 강제 모금 혐의에 대해 법원이 유죄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에서 "두 재단에 대한 기업들의 출연금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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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구치소 독방에서 초조한 대기…선고 중계는 못 봐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는 동안 박근혜(66) 전 대통령은 상황을 알지 못한 채 구치소에서 홀로 '초조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6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가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하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리 정해진 수용자들의 일과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외부인과의 면회 계획 등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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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3실장 등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 판문점 현장 점검
청와대는 6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들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인 판문점 일대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께 준비위원들이 판문점으로 출발했다"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판문점 일대가 공사에 들어갔는데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회담장을 사전 답사하는 차원에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판문점 방문에는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3실장을 비롯해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이덕행 통일정책비서관,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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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호칭
청와대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동행할 것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결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기자들을 만나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공식적인 호칭이라고 판단해 '리설주 여사'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도 '여사'라는 호칭을 쓰고 있고 북한에서도 '리설주 여사'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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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추락 F-15K 블랙박스 수거…내일 순직 조종사 영결식
군 당국이 6일 F-15K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비행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공군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 공지에서 "(추락사고가 난) 임무 항공기 블랙박스는 금일 10시 40분경 수거됐다"고 밝혔다. 공군이 블랙박스를 수거함에 따라 이번 추락사고의 원인 규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이번 사고 직후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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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오후 2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외출 자제"
서울시는 6일 오후 2시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2시 시내 25개 자치구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74㎍/㎥로 집계됐다. 시는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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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전국 시내버스 4천200대에서 와이파이 이용 가능
올해 9월부터 전국 시내버스 4천200대에서 승객들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 와이파이 구역을 확대하는 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협력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 와이파이 확산 협약식'을 맺었다. 이는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 추진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정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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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도세 중과 시행에 얼어붙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둔화했고 전셋값은 낙폭이 확대됐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상승했다. 정부의 잇단 규제책으로 8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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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이희호 여사 대통령경호처 경호 놓고 공방
여야는 6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는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만료된 상태다. 다만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지금보다 5년 늘리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 개정안이 처리되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는 5년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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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아내는 SNS 하지 않는다…인신공격 멈춰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같은 당 경선주자인 전해철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자신의 아내 김혜경 씨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5일 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잠시 쓰던 카카오스토리조차 오래전에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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