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쓰레기 대란에 무능…환경장관 아닌 환경방관"
장병완 "서주석 해임해야…방송법·공수처법은 상임위서 논의하자"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김동호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6일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와 관련해 "그 중심에는 수개월 동안 사태를 방관한 무능력한 환경부 장관이 있다"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겨냥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낙연 총리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장관을 질타한 데 이어 어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쓰레기 문제 상정도 막았다고 한다"며 "김 장관은 정부에서도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미세먼지를 수수방관한 환경장관, 국민은 이제 환경장관이라고 쓰고 '환경방관'이라고 읽는다"고 비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방부 서주석 차관에 대해 "5·18 왜곡을 위해 만든 511위원회의 실무위원이었다"며 "무고한 민간인 학살을 정상적인 군 작전으로 허가하며 5월의 진실이 오랜 시간 규명되지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서 차관을 즉시 해임하라"며 "서 차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정부의 5·18 진상규명 의지는 의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 국회의 파행 상황과 관련해 "양당 힘겨루기 때문에 민생과 개헌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방송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처리가 국회 정상화의 연계조건이 돼선 안 된다. 두 법 통과를 위해 소관 상임위를 열어 논의하면 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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