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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규 공무원 '선 교육·후 배치' 원칙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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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규 공무원 '선 교육·후 배치' 원칙 지킨다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대상 첫 교육, 전화 외국어 위탁교육도 추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해부터 경남지역 신규 공무원에 대해 '선(先) 교육·후(後) 배치' 원칙이 적용된다.
경남도 인재개발원은 올해 신규 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기본교육을 먼저 받도록 한 뒤에 실무부서에 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에는 신규 임용 공무원에 대해 선 교육·후 배치 교육체계를 확립해 기본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도민 서비스현장에 투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시설 부족 등으로 상당수 신규 임용 공무원이 보직을 받고 나서 교육을 받는 일이 많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신규 임용자들이 9급 임용 전 기본교육을 받은 비율이 12.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신규 임용자는 공직가치 미확립, 업무 미숙 등으로 체계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인재개발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재개발원은 전년에 9기수 750명이던 신규 임용자 교육인원을 올해에는 15기수 1천200명으로 대폭 늘린다.
부족한 교육시설은 인재개발원과 선비문화연구원 시설을 활용해 해소한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신규 임용자가 기본교육을 받지 않고 배치되면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배치 이후 기본교육을 받으려면 근무부서 상황이 교육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선 교육·후 배치' 원칙으로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재 개발은 물론 임용 전 교육훈련 단계에서 공직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인재개발원은 올해부터는 도내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도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가칭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역량향상과정'을 개설해 임원과 직원으로 나눠 2기수 60명을 교육한다.
공직가치와 윤리의식, 리더십, 감사지적 사례, 예산회계, 기획보고서 작성, 민원 응대 등 직무교육을 함으로써 업무능력을 높인다.
도와 시·군, 소방 등 도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화 외국어 위탁교육도 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와 외국어 표현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원어민 강사와 전화로 대화하며 학습한다.
이밖에 자기주도형 상시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이버교육을 140개 과정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자치분권 교육을 확대하고 드론 활용·빅데이터 이해와 활용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중앙부처와 전국 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는 '지리산 천왕봉 힐링과정'과 경남에서 개최해 성공한 세계적인 행사 비결을 전수하는 '경남에듀투어과정' 등 특화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박석제 인재개발원장은 "모든 교육과정에서 교육생 요구사항을 상시 조사해 반영하고 전국 우수 강사를 추천받아 교육 프로그램 질을 높여 행복한 경남 구현을 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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