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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계, 美 관세폭탄에 일제히 반발…"中 맞대응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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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계, 美 관세폭탄에 일제히 반발…"中 맞대응 지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산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중국 정부의 맞대응 보복 조치를 강력히 지지하고 나섰다.
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중국국제상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는 다자간 무역 체계에 도전하는 것이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의 이익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중국국제상회는 중국이 지난 10년간 미국 업체를 포함한 수많은 외국 기업들의 선호 투자 지역이었다면서 "주중 미국 기업들은 다른 나라 기업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거뒀으며 중국 정부가 제공한 공정 경쟁의 혜택을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보호주의 조치는 전 세계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시키며 양국 산업 및 소비자에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안길 것"이라면서 "중국의 산업 및 상업계는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 및 다자간 무역 체계를 수호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취한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국제상회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더불어 중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제한 등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철강협회도 "미국이 무역 보호주의로 철강 산업을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도전과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중국 정부가 취한 조치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회는 "우리는 두렵지 않으며 도움도 필요없다"면서 "우리는 철강 강국으로서 싸워 이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방직연합회는 "미국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무역 분쟁을 해결하길 희망한다"면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방직 업체들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일자리 제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전기기계상회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는 것을 결연히 반대하며 중국의 동등한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미국의 보호주의는 중미 양국 기업에 큰 손실을 주며 무역 협력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난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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