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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섬' 영광 송이도 전용 뱃길 열려…여객선 정기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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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섬' 영광 송이도 전용 뱃길 열려…여객선 정기 취항
매일 2회 정기 운항…여름철 성수기 추가 운항 검토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염산면 향화도 선착장에서 송이도(낙월면)를 운항하는 여객선 '칠산페리호'가 매일 2회 정기 운항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칠산페리호는 130t급으로 속력은 11노트이며 정원은 97명, 차량은 18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매일 2회 운항하고 있다.
오전 8시 향화도에서 출발해 9시 20분 송이도에 도착하고 9시 30분 향화도로 되돌아온다.
오후에는 2시 30분 향화도에서 출발, 3시 50분 송이도에 도착하고 4시 송이도를 떠난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1일 3회 운항도 검토 중이다.
이로써 송이도 운항 뱃길은 홍농읍 계마항에서 출발해 송이도를 거쳐 안마도(낙월면)로 1일 1회 운항하는 기존 노선까지 포함하면 1일 3회에서 최대 4회까지 늘어나게됐다.
송이도행 배편은 계마항∼안마도 노선 1차례에 불과해 주민 불편이 컸다. 기상이 악화되면 배편이 끊겨 발이 묶이기 일쑤였다.
주민들은 비슷한 거리에 있는 향화도에서 낙월도(낙월면)를 오가는 배편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용객 증가로 불편이 커진다며 낙월도 주민들이 반대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낙월도 주민들을 설득, 향화도에서 낙월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송이도까지 1회 연장 운항하도록 했다.
송이도는 몽돌과 소나무, 갯벌, 서해안 낙조까지 비경을 숨기고 있지만 배편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찾기가 어려운 섬으로 알려졌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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