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2,420선 회복(종합)
코스닥도 벤처펀드 출시 힘입어 870선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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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하며 2,4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4포인트(0.55%) 오른 2,421.3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7포인트(0.78%) 오른 2,426.92로 출발한 이후 모처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높아지던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분쟁 상태가 아니다"라는 트윗에 완화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94포인트(0.96%) 상승한 24,26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4포인트(1.16%) 오른 2,64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82포인트(1.45%) 오른 7,042.1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한국 증시 하락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였기에 이번 발언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늘은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관련 종목의 수급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40억원 순매수 중이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2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58%)와 SK하이닉스[000660](1.49%)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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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0.68%), LG화학[051910](2.13%), NAVER(2.12%)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0%), 삼성물산[028260](-0.37%), 현대모비스(-0.57%)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60%), 전기전자(1.50%), 증권(1.17%), 은행(1.01%) 등이 올랐지만 보험(-0.60%), 통신업(-0.48%)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1.04%) 오른 871.49를 가리켰다.
전장보다 8.58포인트(0.99%) 오른 871.09로 출발한 지수는 1%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억원, 174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만 35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8%), 메디톡스[086900](1.47%), 펄어비스[263750](3.11%), 에이치엘비[028300](1.00%), 셀트리온제약[068760](7.19%), 휴젤[145020](2.62%)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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