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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美 최다판매 전기차로…투자자들 일단 안도

모델3 주당 2천대 생산…"6월까지 5천대 달성할지 지켜봐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생산·판매량을 발표한 가운데 모델3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까지 주당 2천500대의 모델3을 생산하겠다는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전보다 늘어난 생산량에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모델3을 포함해 총 2만9천98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의 판매량은 8천180대였다.
이로써 모델3은 같은 기간 각각 6천468대, 4천375대가 판매된 도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과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를 제치고 미국 최다 판매 전기차에 등극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총 9천766대의 모델3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60대, 4분기 2천425대로부터 많이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 2일까지 7일간 모델3 2천20대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말까지 주당 2천500대를 생산하겠다는 양산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동안 테슬라가 겪은 악재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나은 성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러한 심리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최고치 대비 36%나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발표 후 6% 급등했다.



하지만 모델3 대량생산 데드라인이 앞으로 3개월도 남지 않아 안심하기 이르다는 것도 시장의 일반적 평가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3 주당 5천 대 출하를 목표로 한 대량생산 일정을 지난해 말까지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산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자 일정을 올해 3월에 이어 6월로 2차례 연기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모델3의 대량생산 성공 여부를 자금 조달 등 테슬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사가 생산 지연에 따른 자금난과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신용등급 하락, 역대 최대 리콜 등 연이은 악재를 만난 상황에서 목표 달성 여부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모닝스타 리서치서비스의 데이비드 위스턴은 WSJ에 "모멘텀을 계속해서 유지해 목표까지 가까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테슬라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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