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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헤드샷 퇴장'에도 타선 덕에 승리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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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헤드샷 퇴장'에도 타선 덕에 승리요건
KIA전서 서동욱 헬멧 맞춰 시즌 2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27)이 올 시즌 2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지만 타선 덕에 시즌 첫 승리요건을 갖췄다.
박종훈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SK가 12-3으로 크게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서동욱에게 던진 5구째 속구가 헬멧을 맞아 바로 퇴장당했다.
리그 규정에 투수가 던진 빠른 볼이 헬멧에 맞으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의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
올 시즌 '헤드 샷 퇴장'은 지난달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의 한화 이글스 김민우에 이어 박종훈이 두 번째다.
정영일이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아 이범호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해 박종훈이 떠안아야 할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박종훈은 이날 5⅔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한 4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퇴장당해 아쉬움은 남았지만 화끈한 타선 덕에 1패 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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