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검찰 "MB 상대로 구속기간 내에 충실히 필요한 조사해야"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옥중조사'를 거부하고 있지만, 검찰은 구속 기간 내에 이 전 대통령 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3일 "구속 기간 내에 충실히 필요한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 저희의 일"이라며 "조사에 응하실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술 거부권 행사는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지만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현행법상으로 인정되는 권리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 진행에서 통상적이고 정상적인 형사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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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4·3 완전한 해결" 약속에 눈시울 붉힌 유족들
3일 열린 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는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매년 4월 3일 희망을 안고 추념식장을 찾았다가 실망감을 안고 돌아가곤 했던 유족들은 올해 대통령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한 데 대해 반가워하며 박수를 보냈다. 또한 올해는 유족 합창단과 연예인 등이 대거 참여한 추모공연과 시 낭송도 펼쳐져 추념식 행사를 예년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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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북핵, 포괄적·단계적 타결이 큰 방향…만나야 결정"
청와대는 3일 한반도 비핵화 방법론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포괄적이고 단계적 방식으로 타결한다는 큰 방향 외에 아무것도 정리된 게 없다"며 "그 방향에 따라 기본 전략과 로드맵이 준비되고 이후 협의 과정 필요하다. 현재는 준비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직 한 발도 내딛지 않은 상황이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와 비핵화 문제에 대한 큰 틀을 잡아야 하고 북미정상회담 통해 한반도 전체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에 있다"며 "모든 게 상대가 있는 게임이어서 일단 만나 얘기를 하고 거기서 어떤 수준의 공감대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추후 논의의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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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대란' 불씨 살아나는데…대책은 아직도 '검토 중'
환경부가 3일 폐비닐·폐스티로폼·폐플라스틱의 정상 수거를 거듭 확인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재활용 쓰레기 처리 문제로 혼선을 빚고 있다. 환경부는 애초 재활용 선별업체들과 협의해 수거업자들이 재활용품을 다시 가져가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수거업자들은 '들은 바 없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어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기 광명시 2천8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의 한대철 관리센터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달라진 게 없다"며 "오늘 오전까지 쌓여있던 폐비닐과 폐스티로폼이 정상 수거될 거라고 공지했는데 전혀 되질 않아 주민 항의가 거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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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곽 드러낸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수도권·PK 혈투 예고
6·13 지방선거가 3일로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간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높은 당 지지율 덕분에 후보가 몰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지역에 경선을 하기로 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후보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통적인 승부처인 수도권에 더해 부산·경남(PK) 지역이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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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전자상가 '제2전성기' 모색…4차산업·창업기지로 재탄생
서울시가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였으나 쇠락한 세운상가에 이어 용산전자상가를 혁신해 '창업기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3일 용산전자상가에서 5개 대학이 포함된 16개 기관과 도시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용산 Y밸리(Y-Valley) 혁신플랫폼' 선포식을 열었다. 서울시는 모든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수 있는(Yes), 젊은이들의 일자리 허브(Young)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Y밸리'라는 브랜드명을 지었다. 용산전자상가 재생사업에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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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일자리대책' 9개 대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정부가 '청년 일자리대책'의 효과적인 집행 등을 위해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관련 9개 대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14회 국무회의에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 등 9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앞서 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5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청년 일자리대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데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경안을 오는 5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해 6일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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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찜질방 38.4% 안전관리 부실…96곳에 과태료
전국 찜질방의 10곳 중 4곳은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정부 국가안전대진단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는 전국 찜질방 1천415곳 중 1천341곳을 점검한 결과 38.4%에 해당하는 515곳에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안전진단에서 제기된 지적사항은 대부분 스프링클러나 피난유도등 주변에 적재물을 비치해 기기 작동을 방해하는 사항으로, 현장에서 시정조치됐다. 하지만 사안이 중요한 96곳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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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때 '야생 진드기' 주의보…봄철 감염자 매년 증가
치사율이 최고 3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 수가 전국적으로 매년 늘고 있다. 봄철 나들이객들은 이 질환을 감염시키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의 SFTS 감염자는 2015년 79명에서 이듬해 165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272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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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30대 여성 성폭행 혐의' 김흥국 5일 소환 조사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에게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를 5일 오후 7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A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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