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대통령 9일 방한…10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YNAPHOTO path='C0A8CA3C0000016288F96213001F3CD0_P2.jpeg' id='PCM20180403000122887' title='10일,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문 대통령 정상회담' caption='왼쪽부터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EPA=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DB]' />
2박 3일 일정 공식 방한…靑 "대유럽 외교 다변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김의겸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키스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서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슬로바키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공식 방한"이라며 "양국이 수교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 삼성전자를 포함한 90여 개의 우리 기업이 투자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은 유럽 내 주요 협력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등 미래지향적 협력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 강화에 필요한 제반 사항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슬로바키아는 중유럽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V4) 그룹(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의 회원국으로서 이번 방한은 한-V4 차원의 협력 강화 등 우리의 대(對) 유럽 외교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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