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구제역 차단 총력…돼지 긴급 백신 접종 완료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돼지 긴급 백신(O+A형) 접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A형 구제역이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처음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어미돼지 4만5천마리는 지난달 29일 먼저 완료했고, 나머지 4만5천마리는 1일 마쳤다.
현재 추진 중인 소와 염소 등에 대한 일제 백신 접종도 7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백신 접종 후 돼지 상태 등을 관리해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는 등 구제역 도내 유입 및 발생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김포 구제역 발생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횡성 철원 화천 등 3개 시·군 17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했다.
도내 8개 가축시장은 폐쇄하고 도축장 등에 소독 전담관을 배치했으며, 우제류 농가 일제소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관리와 차단방역으로 도내 구제역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축산농가는 출입 차량이나 사람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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