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드 보복조치 풀린다' 관련주 동반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해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2일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상한가(29.81%)까지 치솟은 2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22.37%),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17.26%), 코리아나[027050](12.87%), 한국화장품[123690](10.75%), 롯데쇼핑[023530](6.61%), 호텔신라[008770](6.36%), 한국콜마[161890](5.76%), 아모레퍼시픽[090430](5.05%), 코스?스(3.86%), LG생활건강[051900](3.56%), 잇츠한불[226320](2.50%) 등도 동반 상승했다.
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4.06%), JYP Ent.[035900](3.67%), 에스엠[041510](1.64%)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함께 올랐다.
지난해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 실적에 영향을 받은 화장품, 면세점, 여행업 종목 등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함께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드 보복조치는 예상보다도 빠르게 정상화 과정에 들어설 것"이라며 "아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낙관할 수는 없지만 5∼6월을 기점으로 사드 규제는 점진적으로 철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달 30일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등에 대해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사항은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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