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버리지 말라"는 경비원 폭행…아파트 주민 입건
<YNAPHOTO path='AKR20180402023300065_01_i.jpg' id='AKR20180402023300065_0101' title=''비닐 수거 안 합니다'' caption='[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수도권 내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비닐 수거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폐비닐을 버리지 말라는 경비원을 폭행한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께 김포시 운양동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경비원 B(66)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려던 중 B씨가 "이제 비닐을 버리면 안 된다"고 제지하자 홧김에 그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귀가 찢어지는 등의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권 내 재활용 업체들은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로 재활용품 수출이 막히자 이달부터 비닐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하지 않고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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