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석현정수장 8년 만에 공개입찰 매각 완료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목포시는 옛 석현정수장 부지(대지 1만6천666㎡)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55억100만원에 목포농협에 매각했다고 30일 밝혔다.
목포시는 매각 수익금을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오는 2020년까지 140억원이 소요되는 율도·달리도·외달도 등 도서 지역 상수도 해저 관로 매설공사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석현정수장 부지가 도시 관문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모텔, 위험물저장시설, 고물상, 축사 등 주민정서에 반하는 건축물을 세울 수 없도록 했다.
석현정수장은 장흥댐 용수 공급으로 인해 2006년 9월부터 가동이 중지됐다.
2010년 석현정수장이 환경부로부터 용도 폐지된 후 목포시는 14차례에 걸쳐 공개 매각을 추진했으나 도시관리 계획상 자연녹지지역으로 토지 활용도가 낮고 철거시설물 등 제약 요인이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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