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무원 5천300명 동원, 입산자 통제·순찰 강화
(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도는 청명(淸明·4월 5일)과 한식(寒食·4월 6일)을 앞둔 이번 주말 성묘객 등으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3/30/AKR20180330138400064_01_i.jpg)
4월 1일까지 이틀간 비상근무에 나서는 공무원은 도청 226명과 시·군청 5천61명이다.
이들은 오전 10시∼오후 6시 도내 102곳의 취약지역에 배치돼 인화물질을 소지 입산자 통제 등에 나선다.
또 산불감시원 등과 순찰조를 편성해 산림 주변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을 막을 방침이다.
2003년 이후 전국에서는 청명·한식을 낀 4월 4∼6일 313건의 산불이나 1천956㏊의 울창한 숲이 잿더미로 변했다. 충북에서도 22건의 산불로 79㏊이 산림자원이 불탔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평일에 맞는 한식에 앞서 주말과 휴일 성묘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 단 1건의 산불도 나지 않도록 산림내 화기취급 등을 엄격히 규제하고, 안내방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산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5월 15일까지 시·군별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