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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명물 '공룡', 봄맞이 단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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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명물 '공룡', 봄맞이 단장 중
도색작업 진행…다음 달 7일께 작업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의 인기 조형물인 '공룡'이 봄을 맞아 새 옷을 입는다.
과천과학관은 공룡동산 내 조형물의 도색작업을 26일부터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관 동쪽에 있는 공룡동산에는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뿔 달린 공룡 트리케라톱스 등 7개 공룡 조형물이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다. 공룡동산에서 가장 크기가 큰 조형물은 오메이사우루스로, 몸길이가 15m에 달한다.

이들 공룡 조형물은 지난 2008년 과천과학관 설립과 함께 설치됐으며, 2014년 한 차례 재도색됐으나 시간이 흘러 칠이 손상되고 부식됐다.
각 조형물은 훼손된 부분을 벗겨낸 뒤 흰색으로 칠하고, 이 위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도색은 공룡 조형물에 새 색을 입힐뿐만 아니라 형태를 오래 보존케 하는 보호 기능도 한다는 게 과학관의 설명이다. 도색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다음 달 7일께 마무리된다.
배재웅 관장은 "4월 벚꽃이 필 무렵 과학관을 찾으면 새로 단장한 공룡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의 달을 맞아 우주와 수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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