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방선거 예비후보 접수자 162명 중 152명이 심사를 통과해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시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심사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10차례 검증회의를 거쳐 1차로 총 접수자 147명을 적격으로 판단했다.
검증위를 통과하지 못한 15명 중 8명은 부적격 처리됐으며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부적격 예외 판정을 내렸다.
검증위는 부적격 예외판정을 내린 이들에 대한 최종 판단을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회부했다.
지난 분당·총선·대선 과정에서 당내 기여도, 본인 소명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를 최고위원회 의결대상으로 상정했다.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전날 이들에 대해 5명을 적격, 1명을 부적격 판정했으며 1명에 대해서는 판정을 보류했다.
시당 검증위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최종적으로 152명이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고 9명이 탈락했으며 1명은 현재까지 보류 상태다.
검증위 결과는 앞으로 컷오프와 공천 과정을 심사하는 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된다.
검증위는 이와 함께 최근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로 검증위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처분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김명술 검증위원장은 "대부분 외부인사로 구성된 검증위는 원칙과 규정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당 중 가장 철저한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에 대한 시당 검증위의 '부적격 예외 판정'으로 후보자격이 유지되자 일부 예비후보들이 이에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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