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으로 1천여명에게 딸기농가 무료체험 제공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칠곡숲체원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딸기 재배농가에서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29일 국립칠곡숲체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5월까지 11차례 딸기 재배 4개 농가에서 마음껏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준다.
1인당 9천원씩인 체험료는 국립칠곡숲체원이 부담한다. 관련 예산은 소외계층 산림복지서비스용인 복권기금으로 지원된다.
장애인, 저소득층, 저소득가정 자녀 등 1천여명이 무료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칠곡숲체원은 딸기 재배 4개 농가와 협약을 맺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개 농가는 체험료 1천만원에 참가자들이 구매하는 딸기를 포함해 2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두연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소외계층이 숲체원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무료체험까지 할 수 있다"며 "딸기 재배농가는 민관협력으로 가외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