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 '장만채 입당·결선투표' 논의 재차 보류
추미애 불참 영향…"결선투표 부정적 기류 여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광역단체장 경선 결선투표 도입 문제와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추미애 대표가 몸살로 최고위에 불참하면서 결론이 재차 보류됐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26일에도 이 문제들에 관해 토론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날 최고위로 논의를 유보한 바 있다.
우선 장 전 교육감 입당과 관련해서는 당원자격심사위가 25일 입당을 승인하긴 했지만 최고위에서 부정적 의견이 나와 논의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장 전 교육감이 지난 5·9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지원하면서 해당 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 관계자는 "오늘은 추 대표가 몸살로 참석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30일 최고위에서 다시 얘기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는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유보됐다.
다만 한 최고위원은 "지도부 사이에서는 여전히 결선투표제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공관위는 내달 2일에는 면접 심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당 선관위 역시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첫 회의를 하는 등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YNAPHOTO path='AKR20180328070900001_01_i.jpg' id='AKR20180328070900001_0101' title='' caption=''/>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