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 이번에도 '타자 오타니'는 선발 제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일 괴물 투타 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오타니의 이름을 뺐다.
전날 다저스와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는 28일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 대신 앨버트 푸홀스를 지명타자로 썼다.
오타니의 교체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경기 후반에나 타석에 들어설 전망이라 류현진이 긴 이닝을 소화해야 투타 대결이 성사된다.
오타니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23일 경기에도 결장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는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잭 코자트(2루수)-마이크 트라우트(중견수)-저스틴 업튼(좌익수)-푸홀스(지명타자)-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콜 칼훈(우익수)-제프리 마르테(1루수)-루이스 발부에나(3루수)-마틴 말도나도(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르테를 제외한 타자들과는 이미 23일 경기에서 상대했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지명타자)-코리 시거(유격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코디 벨린저(1루수)-맷 켐프(좌익수)-야스마니 그란달(포수)-족 피더슨(중견수)-로건 포사이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23일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췄던 류현진은 이날은 그란달과 배터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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