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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미세먼지 대책에 미온적…전혀 개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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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미세먼지 대책에 미온적…전혀 개선 못해"

수소전기차 보급·빗물 활용 통한 새로운 대책 공약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7일 서울에 수소 전기차를 보급하고 빗물을 더 많이 활용하는 방식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량 강제 2부제 등으로 내부 요인을 단속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20년까지 서울시에서 2천826억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400대, 택시 7천대, 승용차 1만3천대를 수소 전기차로 바꾸고 수소 충전소 20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하면 온실가스 19만952t,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1천92t을 각각 줄이고, 47만9천500명의 성인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며 "이는 박원순 시장의 2조원 규모 전기차 도입(방안)보다 더 월등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붕이 넓은 건물 등에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하고 빗물을 모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가라앉은 먼지를 씻어내거나 떠오른 먼지를 다시 잡아서 다시 떠오르지 않게 하는 것이 현실적인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모아놓은 물을 입자 형태로 바람에 날리면 효율적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의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다각도로 비판하며 박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미세먼지 상황은 박 시장의 서울시에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2012년 이후 다시 악화된 대기질은 박 시장의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에 미온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시장이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화를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과 관련, "150억원으로 수소 전기차와 인프라를 보급했다면 연간 22.6t의 배기가스를 줄여 6천500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150억원은 가로수와 공원수 성목 5만주를 심거나 서울 주요 도심 도로에 스프링클러 7만5천개를 설치할 수 있는 비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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