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전국 첫 수소·CNG 복합충전소 준공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에 수소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가 한곳에 있는 복합충전소가 들어섰다.
광주시는 27일 광산구 동곡CNG 충전소 부지 내에서 복합수소충전소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국비와 시비 등 30억원이 투입됐으며 CNG충전소와 연접해 수소전기차 충전설비를 구축했다.
수소 충전 기능만을 하는 단독 충전소는 지난해 문을 연 광산구 진곡단지에도 있다.
복합 충전소에서는 앞으로 수소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사업 등도 가능해 수소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복합충전소는 또 CNG 개질기(改質機)를 설치하면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등 융·복합 수소충전소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곡 충전소는 광주송정역에서 5분 거리로 접근성도 양호하다.
광주에는 수소 전기차가 관용차 20대 등 모두 47대가 보급돼 운행중에 있으며 올해 추가로 5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넥쏘(NEXO) 1호차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수소·전기차를 활용해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운영하는 친환경 자동차 카셰어링 사업 현황과 성과 설명도 이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확충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며 "올해 4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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