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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숙명' 손흥민 "집중마크 이겨내야 한 단계 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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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숙명' 손흥민 "집중마크 이겨내야 한 단계 도약 가능"
폴란드전 앞두고 기자회견…"내가 못할 때는 다른 선수 잘할 수 있도록"


(호주프<폴란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자타공인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은 A매치에선 어쩔 수 없이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다.
집요한 수비에 막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손흥민은 이러한 '에이스의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폴란드전을 하루 앞두고 26일(현지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북아일랜드전에선 토트넘 경기에서와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에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제가 못 할 때는 다른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가 항상 골을 넣을 수는 없고, 다른 선수들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팀에서는 그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어 "집중마크 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핑계"라며 "그런 것을 풀어나가야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있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북아일랜드전에서 1-2로 아쉽게 역전패한 후 치러지는 이번 폴란드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별한 각오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 모두 어떤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북아일랜드전은 내용은 괜찮았는데 결과를 못 가져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물도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뽑아내야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경기장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1년 서울서 열린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한 기억이 있다.
공식 A매치로는 인정되지 않은 당시 친선전에서 우리나라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선제골을 허용한 후 박주영의 연속골로 2-1을 앞서다 후반 막판 아쉽게 동점을 허용한 바 있다.
당시 19살이던 손흥민은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A매치 한 경기 한 경기가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어서 신이 나서 경기를 했다"고 회고했다.
손흥민은 "그때도 분데스리가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는 입장이었다"며 "레반도프스키 외에 레버쿠젠에서 함께 뛴 아르카디우시 밀리크도 왼발을 잘 쓰고 위협적인 선수이며 우카시 피슈체크도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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