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김지석 꺾고 개인 5번째 KBS바둑왕 올라
<YNAPHOTO path='C0A8CAE2000001607CE9C8ED000004EE_P2.jpg' id='PCM20171222000108007' title='박정환 9단' caption='[한국기원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통산 5번째 '바둑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정환 9단은 26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6기 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김지석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2일 제1국에서도 김지석 9단을 256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 9단은 자신의 5번째 KBS바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 준우승도 2차례 했다.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으로 올해를 시작한 박정환 9단은 하세배와 크라운해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을 이어 KBS바둑왕전까지 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우승 상금 2천만 원을 챙기면서 박정환 9단은 올해 석 달 동안 7억7천만 원이 넘는 상금을 쓸어 담았다.
김지석 9단은 준우승 상금은 600만 원을 받았다.
KBS 바둑왕전은 제한시간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를 제공하는 '속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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