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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급속 수처리기술 브라질 진출…하루 200t 처리장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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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급속 수처리기술 브라질 진출…하루 200t 처리장치 공급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개발한 급속 수처리기술이 올해 브라질에 진출한다.
급속 수처리기술은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가 2012년부터 5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고속 응집장치와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수중 오염물질을 처리해 정화한다.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운영·관리가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경주시는 최근 브라질 파라나 주에 있는 사네파 상하수도 공사에 급속 수처리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9월 사네파 상하수도 공사와 양해각서를 한 데 이어 조만간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파라나주 쿠리치바 시에 하루 200t 규모 이동식 수 처리장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주시 수처리기술 해외 진출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 이어 두 번째다.
파라나주 상하수도 공사는 파라나 주 345개 도시와 291개 소규모 지역에 상·하수 처리와 고체 폐기물을 관리하는 브라질 최대 환경 전문기관이다.
시는 이번에 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면 앞으로 사네파 측이 담당하는 파라나 주의 다른 지역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현숙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장은 "급속 수처리기술에 브라질에서 반응이 좋아 앞으로 물 문제가 심각한 남미 다른 나라에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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