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안산시민정치포럼 등 경기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은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추모공원 조성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산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상처를 보듬는 일 역시 세월호 추모공원에 달려 있다"며 "시는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안산시는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파트연합회 등 다른 사회단체와 야당 정치인들은 시민들과 대화없이 일방적으로 시민 휴식공간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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