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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격전지 동구타 90% 장악…두마만 남아"
주요 반군 조직, 정부군 공세에 자진 퇴각…"두마 반군도 협상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과의 격전으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 지역 완전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러시아군의 중재로 반군이 정부군과 자진 퇴각에 합의하면서 주요 거점 지역을 차례로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현재 동구타의 90% 정도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언론은 이날 가장 먼저 퇴각에 합의한 반군 조직 '아흐라르 알샴'이 떠난 도시 하라스타로 정부군이 진입했으며 하라스타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전했다.
22~23일 이틀에 걸쳐 반군 대원 1천400여 명을 포함 4천600명 이상이 하라스타를 벗어나 마지막 반군 거점인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로 이동했다.
동구타 도시 아인 타르마, 아르빈, 자말카, 조바르 등을 통제해온 다른 반군 조직 '파일라끄 알라흐만'도 아흐라르 알샴에 이어 퇴각을 시작했으며 약 7천명의 반군 대원과 그 가족들이 역시 이들리브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동구타의 주요 반군 주둔지였던 하라스타와 아인 타르마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반군이 여전히 통제하고 있는 동구타 도시는 두마만 남았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두마를 지키고 있는 반군 조직 '자이시 알이슬람'도 러시아군과 퇴각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시리아 정부군이 조만간 동구타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18일부터 동구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벌이며 반군 최후 보루 가운데 하나였던 이 지역 탈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1천6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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