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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년 10개월 만에 컷 탈락…평균 퍼트 수 1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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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년 10개월 만에 컷 탈락…평균 퍼트 수 14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평정한 박성현(25)이 올해는 힘겨운 초반을 보내고 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븐파까지 컷을 통과, 박성현은 2타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국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통해 처음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대회에 총 33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2016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박성현이 국내에서 컷 탈락한 마지막 대회는 2015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이다.
이후 박성현은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오픈 실격, 2016년 BMW 챔피언십과 하이원리조트 오픈 기권이 있었지만 컷 탈락은 없었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신인으로서 39년 만에 3관왕에 등극한 박성현은 일단 올해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앞서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도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22위 이후 이달 초 HSBC 월드챔피언십 공동 24위,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49위 등 내리막을 탔다.




급기야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탈락을 당한 것은 퍼트 불안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퍼트를 각각 33개와 31개를 했다.
지난 시즌에도 박성현은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가 29.54개로 40위를 기록하는 등 퍼트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는 앞선 3개 대회에서 평균 31.25개로 161명 가운데 141위까지 처졌을 정도로 퍼트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앞서 치른 12개 라운드 가운데 퍼트 수가 30개 미만이었던 것은 혼다 타일랜드 대회 1라운드(29개), 파운더스컵 1라운드(28개)와 3라운드(29개) 등 세 번뿐이었다.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 내내 퍼트 수가 30개를 웃돌았고, 파운더스컵 2라운드 35개, 4라운드 34개 등 좀처럼 그린 위에서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 2라운드 평균 32개가 더해지면 이 순위는 더욱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박성현은 바로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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