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24일 개막…프로출신 대거 합류
전남 주장 출신 이승희, FC서울 출신 이규로…눈에 띄는 스타들 많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마추어 축구리그인 K3리그가 24일 개막한다.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우승팀 포천시민축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K3리그는 올 시즌 충주시민축구단과 여주세종축구단이 가세해 역대 가장 많은 23개 팀이 참가한다.
상위리그인 K3 어드밴스에서 12팀, 하위리그인 K3 베이직에서 11팀이 경쟁한다.
각 팀은 10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2라운드를 치른 후, 11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상·하위 리그별 우승팀을 가린다.
K3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자체 승강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 시즌엔 어드밴스 하위 2팀이 자동 강등하고 베이직 상위 2팀이 어드밴스로 승격한다.
어드밴스 10위 팀과 베이직 플레이오프(3~5위) 승자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승강팀을 가린다.
올해 K3리그엔 21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 규정도 생겼다.
각 팀은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보유하고, 경기 당일 엔트리에 2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만약 21세 이하 선수를 엔트리에 넣지 않으면 부족한 인원수만큼 교체 출전이 허용되지 않는다.
올 시즌 K3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김영후(35)다.
강원FC, FC안양 등 K리그에서 활약했던 김영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K3리그 청주시티FC로 이적했다.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광훈(25)도 같은 팀에 입단했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주장 맡았던 이승희(30)는 시흥시민축구단, FC서울 출신 이규로(30)와 수원FC에서 활약한 골키퍼 박청효(28)는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로 출전한다.
이들 3명은 공익근무 요원으로 K3리그 무대에 선다.
굵직한 경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도 화제다.
이탈리아 AC밀란 유소년팀 출신 파브론(브라질)은 포천에서 뛴다.
중국 U-19대표팀 출신 수비수 양조휘는 부산FC에 입단했다. 베트남 청소년대표 출신의 공격수 후코이는 시흥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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