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앙기율위, 시진핑 집권2기 사정활동 강화 예고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중앙기율위)가 시진핑(習近平) 집권2기에 "당 중앙위 정책결정을 관철하고 감찰직책을 철저히 이행해 당·국가기구의 개혁의 순조로운 진행을 뒷받침하라"는 통보를 산하 감찰기관에 보냈다고 중국 앙광망(央廣網)이 23일 보도했다.
앙광망은 중앙인민라디오방송 '전국뉴스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 직전인 지난 2월 말 베이징(北京)에서의 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9기 3중전회)에서 당·국가기구 개혁 심화 방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양샤오차오(楊曉超) 중앙기율위 부서기는 통보에서 "당의 기율검사위는 당내 감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특별사명과 중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며 "노선 방침 정책과 결정·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임무를 맡은 만큼 감독, 기율집행, 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앙광망은 "중앙기율위가 기율검사감찰기관에 대해 각급 당위원회 지도하에 각급 단위의 기율위반 문제를 엄격히 조사·처리할 것을 강조했다"면서 "분야별로 기구편성, 간부인사, 재정 등에 검찰을 집중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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