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MB, 다음달 10일 구속 만기…검찰 4월초 기소 관측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내달 10일까지 이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구속 기간(10일)을 한 차례 연장해 충분히 조사한 뒤 다음달 10일 이내에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오후 11시 57분 논현동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신병을 열흘간 확보한 채 조사할 수 있다. 통상 중요 사건을 수사할 때는 법원의 추가 허가를 받아 한 차례에 한해 구속 기간을 열흘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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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무역전쟁 포문 열렸다…트럼프 관세폭탄에 시진핑 맞불 예고
미국의 관세폭탄 예고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서막이 열렸다. 양국의 출혈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부수피해가 예상되면서 서서히 회복돼가던 세계 경제에 다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물리고 중국의 대미투자를 제한하라는 지시를 담은 행정명령에 2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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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안 조문 공개까지 마친 靑…이제는 野 설득 총력전
세 차례에 걸쳐 대통령 개헌안의 내용을 설명한 데 이어 조문까지 공개한 청와대가 이제는 개헌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할 태세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치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두고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의 태도가 비판적 내지는 냉소적인 상황에서 청와대는 야당의 설득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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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턴-폼페이오-헤일리…美대북라인 '슈퍼매파 新3인방' 포진
대북 초강경 대응을 설파해온 신보수주의자(네오콘)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기용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대북라인 전면에 일제히 '슈퍼매파'(초강경론자) 인사들이 포진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볼턴이 허버트 맥매스터의 후임으로 내달 9일 NSC 보좌관에 취임하게 되면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 지명자, 기존의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새로운 '강경파 삼각편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더구나 이날 워싱턴을 비열한 도시로 질타하고 물러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퇴진으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 세 명을 한데 엮어 칭하던 '어른들의 축(axis of adults)'에서 한 축이 완전히 무너짐에 따라 볼턴-폼페이오-헤일리 신(新) 3인방이 한층 득세할 것으로 워싱턴 정가에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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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관세 유예로 한미FTA 중대 기로…자동차+α 내주나
철강 관세 면제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함께 '원샷 딜(일괄 타결)' 가능성이 제기됐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철강을 볼모로 압박하는 미국의 요구를 적절한 수준에서 막아내지 못할 경우 한미FTA에서 철강보다 더 큰 것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미국은 한미FTA에서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을 철강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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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호치민 주석 묘소에 헌화…베트남 공식환영식 참석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함께 베트남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이 주석궁에 도착했으며, 문 대통령 내외가 차에서 내리자 베트남 소년·소녀들이 꽃다발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소년·소녀들이 양국 국기를 흔드는 가운데 꽝 주석과 반갑게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베트남 군악대는 애국가와 베트남 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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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 성폭력' 이윤택, 영장심사 출석…"죄 달게 받겠다"
극단 단원들에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23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전 감독은 법원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사실대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피해자들의 폭로에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 그런 부분들은 재판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을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회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가 혼자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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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방북 사전점검단, 오늘 공연장 등 현장 답사"
통일부는 23일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사전점검단이 이날 공연장 등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점검단이 어제 북한에 잘 도착해서 기본 일정 등 협의를 진행했다"며 "오늘은 공연장 등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사전점검단의 귀국 일정과 관련해서는 "내일 오전에 북한에서 출발해 고려항공을 이용, 베이징을 경유해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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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대구은행장 "행장 사퇴…지주 회장직 상반기 거취표명"
박인규(64)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23일 "대구은행장 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날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열린 DG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주 회장직은 상반기 중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채용비리, 비자금 조성 등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나빠진 여론 등이 직접적인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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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채용 비리로 합격' 226명 퇴출 절차 돌입
강원랜드가 2013년 채용 비리로 합격한 226명에 대해 퇴출 절차에 들어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3일 "지난 22일 이들 직원 모두에게 인사위원회 출석을 통지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7일을 시작으로 28일, 30일 등 3일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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