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3·31 뛰뛰빵빵 택시 희망 버스 전북준비위원회'는 21일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사업주 처벌과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했다.
준비위는 이 자리에서 "전주 법인택시 교통사고율이 개인택시보다 4배 이상 높은 이유는 회사가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사납금제를 시행하기 때문"이라며 "택시노동자들은 생존을 위해 하루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운전을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불법 사납금 탓에 과속, 신호위반 등 난폭 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며 "택시노동자가 안전해야 시민도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오는 31일 오후 4시에 문제 해결 염원을 담은 '희망 버스'를 전주시청 광장에 집결시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단체는 "택시사업주와 전주시를 규탄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희망 버스를 타고 전주로 온다"며 "전주시는 그 전에 택시사업주 처벌과 완전월급제 시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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