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號 코치진 '월드컵 상대' 스웨덴·멕시코 평가전도 점검
차두리·전경준 코치, 각각 스웨덴·멕시코 평가전 관전
(더블린=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3월 A매치 기간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우리 대표팀이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 코치진 일부는 F조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 멕시코의 평가전 현장을 찾아 이들 국가의 전력과 전술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신태용 감독, 선수단과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한 차두리 코치는 이후 스웨덴으로 이동해 스웨덴의 평가전을 관전한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은 오는 24일 스웨덴 솔나에서 칠레와, 27일 루마니아 크라요바에서 루마니아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 마르쿠스 베리(알아인),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정예 멤버들을 모두 소집했다.
스웨덴의 간판이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팀 은퇴 번복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지만 아직 소집되지는 않았다.
스웨덴은 조별리그 첫 상대인 데다 F조 상대들 가운데 FIFA 랭킹(19위)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팀인 만큼 철저하게 분석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야 할 팀이다.
멕시코 평가전 현장은 전경준 코치가 찾는다.
멕시코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아이슬란드와 만나고 27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월드컵 본선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 역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미겔 라윤(세비야) 등 주요 선수들을 소집했다.
스웨덴의 경우 멕시코와 독일, 멕시코는 스웨덴과 독일을 각각 겨냥해 평가전 상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 후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2연전 결과와 더불어 스웨덴·멕시코의 평가전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월드컵 본선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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