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왕방산 68만㎡ MTB 체험단지 조성…내년 개장
(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 왕방산 일대에 산악자전거(MTB)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관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동두천시 탑동동 왕방산 일대 68만2천㎡ 규모의 '왕방산 MTB 체험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왕방산 MTB 체험단지는 매년 4월 열리는 산악마라톤 '동두천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10월 열리는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와 연계해 숙박, 체험이 가능한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86억원으로, 이 중 140억원은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도비로 지원한다.
내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주요 사업은 MTB 학교, MTB 코스(다운힐), BMX(MTB 묘기) 등 산악레포츠와 관련된 시설을 갖추고 숲 속 휴양관과 숲 속의 집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주변에는 야생화단지, 물놀이장, 약초 체험장 등 휴양시설도 조성한다.
체험단지 인근 18만㎡에는 동두천시가 172억원을 들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놀이시설 '놀자숲'도 조성돼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 착공하는 놀자숲에는 계곡 위 하늘네트, 트리 하우스, 120m 슬라이드, 숲 속 놀이터 등 놀이시설을 갖춘다.
체험단지와 놀자숲 조성이 완료되면 소요산 산림욕장,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요산 눈썰매장 등과 함께 관광객을 유치해 미군 철수로 공동화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른 지역경제 공동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비 확보 등 내년 완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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