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LA 클리퍼스 꺾고 홈 13연승 질주(종합)
클리블랜드, 포틀랜드에 패해…제임스 35점 14리바운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승률 1위 휴스턴 로키츠가 홈 13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과 에릭 고든이 47점을 합작하며 LA 클리퍼스에 101-96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홈 13연승을 질주했다. 54승 14패를 기록하며 서부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승차를 다시 두 경기로 벌렸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길 바쁜 LA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서부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휴스턴은 전반까지 51-47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고든의 3점 슛을 앞세워 78-74로 앞서나갔다.
LA 클리퍼스의 반격에 4쿼터 2분 만에 80-80 동점을 허용한 휴스턴은 고든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룩 음바 아 무테가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클린트 카펠라의 레이업으로 98-9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LA 클리퍼스 오스틴 리버스에 득점을 허용하며 종료 52초 전 98-96까지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휴스턴은 하든이 수비를 앞에 두고 특유의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4점 차로 벌린 뒤 LA 클리퍼스의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아내 승리했다.
하든이 24점을 넣었고, 고든은 3점 슛 7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에서 뛴 휴스턴의 가드 크리스 폴은 11점을 넣었다.
동부 5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서부 3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발목이 잡혔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3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105-113으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39승 29패를 기록하며 6위 워싱턴 위저즈에 반 경기차로 쫓기며 5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6분 30초를 남기고 88-103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조지 힐이 3점 슛을 꽂아넣으며 102-10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포틀랜드 알 파로크 아미누에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 16일 전적
휴스턴 101-96 LA 클리퍼스
토론토 106-99 인디애나
샬럿 129-117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18-110 뉴욕
시카고 111-110 멤피스
샌안토니오 98-93 뉴올리언스
덴버 120-113 디트로이트
유타 116-88 피닉스
포틀랜드 113-105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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