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1.03

  • 18.59
  • 0.72%
코스닥

734.59

  • 10.60
  • 1.42%
1/4

제주 작은학교 학생 증가…원도심 학교 공동화는 심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제주 작은학교 학생 증가…원도심 학교 공동화는 심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작은학교 학생 수는 늘어난 반면, 원도심 학교 공동화는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교육청 2014∼2018년 작은학교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는 올해 2014년 대비 28학급이 늘었고 학생 수는 897명이 늘었다. 중학교는 학급수 변동이 없고 학생 수는 17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6학급 63명에서 올해 6학급 103명으로 성장한 애월초 더럭분교는 본교인 더럭초로 승격했다. 선흘분교는 2014년 3학급 23명에서 올해 6학급 62명, 동복분교는 2014년 3학급 11명에서 2018년 6학급 60명으로 늘어나는 등 일부 분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도내 작은학교(학생 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는 2015년 63개교(초 53·중 10), 2016년 59개교(초 50·중 9), 2017년 58개교(초 49·중 9) 등 5개교(초 4·중 1)가 줄었다.
교육부 적정규모 육성 권고기준(면·도서 지역 60명 이하, 읍 지역 초등 120명·중등 180명 이하) 대상은 2015년 51개교(초 40·중 11), 2016년 44개교(초 33·중 11), 2017년 45개교(초 33·중 12)로 초등학교는 7개교가 줄었고 중학교는 1개교가 늘었다.
반면 원도심 학교는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공동화가 심화하고 있다.
원도심 학교 지정 기준은 원도심 지역 학교 중 1990학년도 이후 최대 학급수 대비 학급수가 50% 이상 감소한 학교다. 해당 학교는 제주시 5개교(남초·북초·일도초·광양초·한천초), 서귀포시 3개교(서귀포초·서귀서초·서귀중앙초) 등 총 8개교다.
이들 학교 현황을 보면 한천초는 2014년 16학급 406명에서 올해 13학급 306명으로 4년 새 학생이 100명이나 줄어들었고, 제주북초는 2014년 13학급 278명에서 올해 12학급 197명으로 81명 줄었다. 2014년 16학급 384명에서 올해 18학급 420명이 된 서귀중앙초 등 학생 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곳도 일부 있다.
도교육청은 원도심 학교에 특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통학구역도 신축적으로 운영해 학생 수 700명 이상인 학교 통학구역에 거주하는 아동이 원도심 학교로 전·입학을 희망할 경우 통학구역과 관계없이 전·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제주시에서는 20명, 서귀포시에서는 27명이 다른 학교 통학구역에서 원도심 학교로 입학 또는 전입했다.
교무행정지원인력을 배치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학생 수가 급감한 4개교 학교운영경비를 증액하고 원어민보조교사 수업 추가 지원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새학기 맞이 기자회견에서 "원도심 학교 문제는 도시 공동화와 맞물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행정협의 등을 통해 방안을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