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와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은 17일 새봄맞이 이기대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2018년 행복한 갈맷길 걷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부산의 명품 산책길인 '갈맷길' 걷기 사업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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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행복걷기, 부산 갈맷길 테마 그린워킹'주제로 부산시민에게 걷기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기대 걷기행사는 전국 최고의 해안 절경으로 손꼽히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일원을 걸으며 싱그러운 봄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이어 4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온천천을 걸으며 벚꽃과 유채꽃을 감상하는 벚꽃길 건강 걷기행사가 열리고 5월에는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건너는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행사를 한다.
6월에는 서낙동강의 아름다움과 부산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백양산 달빛 걷기가 열리며 9월에는 한국전쟁의 역사와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도다리 만남의 걷기행사를 한다.
이와 함께 갈맷길 활성화를 위한 기획사업으로 갈맷길 사포지향 장거리 걷기, 갈맷길 사진 공모전, 길 위의 인문학, 부산의 길 콘테스트, 제10회 부산갈맷길 축제 등도 연중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갈맷길 걷기행사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자 가족, 친구가 함께 참여하는 친교의 시간"이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걷기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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