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해상통신 구현…카니발 크루즈선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위성통신 안테나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초고속 해상통신이 가능한 다궤도·다중주파수 안테나 v240MT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2.4ｍ 크기의 이 제품은 세 가지 위성 주파수 대역(C, Ku, Ka밴드)에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Ka밴드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제품을 구매해야 했지만 v240MT를 사용하면 하나의 안테나로 세 주파수 대역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박의 수요에 맞춰 2∼3대를 동시에 운용할 경우 통신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인텔리안테크[189300]는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 SES와 협력해 v240MT로 해상에서 최고 속도 2.25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최고급 크루즈선에도 적용됐다.
인텔리안테크 성상엽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세계 최고 품질의 안테나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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