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휴즈 전 스토크 시티 감독 새 사령탑으로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마크 휴즈(54) 전 스토크 시티 감독을 임명했다.
임기는 2017-2018시즌이 끝나는 6월까지다.
일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BBC방송 인터넷판 등 영국 매체들은 15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최근 마루리시오 페예그리노(47)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사우샘프턴이 협상 끝에 4년 6개월간 스토크 시티에서 지휘봉을 잡다가 지난 1월 물러난 휴즈 전 감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휴즈 감독은 지난 1998년부터 2년간 사우샘프턴에서 포워드로 활약했다.
웨일스 출신으로 블랙번과 맨체스터 시티, 풀럼, 퀸즈파크 레인저스, 스토크 시티에서 팀을 조련하던 그는 친정팀 사령탑으로 복귀, 18일로 예정된 위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준결승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휴즈 감독은 "흥분되는 도전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구단이자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팀에 돌아올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는 분명히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이며 우리가 내년에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성적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 9위였던 사우샘프턴은 지난 주말 뉴캐슬에 0-3으로 완패, 5승13무12패(승점 28)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토크 시티에 승점 1점차로 앞선 채 17위에 그쳐 '강등권' 탈출에 부심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31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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