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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기자재 수출기업 '인증' 받으러 미국 안 가도 될까
산업기술시험원, 미국기계학회 인증기관 지정 추진…아시아 처음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플랜트기자재 생산 중소기업들이 수출용 인증 획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미국기계학회(ASME) 공인인증 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밸브와 펌프, 회전기계, 배관 등 플랜트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수출하려면 미국기계학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 인증시험기관이 없어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받으려면 미국까지 가야한다.
이 때문에 6개월가량 시간이 걸리는 데다 비용도 5천만∼1억5천만원이 드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산업기술시험원이 공인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 중소기업들이 인증획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업기술시험원은 경남혁신도시 내 진주 본원 시험동에 플랜트기자재 성능시험 등 공인 인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기계학회에서 인증시험기관 지정에 필요한 각종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 미국기계학회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실사를 벌인다고 전했다.
실사에 합격하면 오는 9월께 미국기계학회의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될 것으로 산업기술시험원은 예상하고 있다.
산업기술시험원 관계자는 "인증 획득을 위한 공인검사 시장은 외국계 기관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인증을 받는 경우 과도한 비용과 기술 종속으로 국산화 개발에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라며 "산업기술시험원이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 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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