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선, 14안타 13득점 폭발 …한용덕 감독 첫 승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새로 잡은 한용덕 감독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홈런 2개 포함 안타 14개를 몰아쳐 13-5로 대승했다.
한화는 이날 3루타를 4개나 쳐 2001년 이래 시범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3루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빠른 발을 겸비한 한화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3회와 5회 연타석으로 3루타를 날려 그때마다 홈을 밟았다.
한화는 7-5로 앞선 7회 경기를 끝냈다.
11명의 타자가 들어서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묶어 6점을 뽑아내 넥센 마운드의 백기를 받았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인 좌완 제이슨 휠러는 김태완에게 솔로 아치를 내줬지만 4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넥센 2년 차 우완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을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5실점으로 막았다.
돌아온 홈런타자 박병호(넥센)는 전날 홈런으로 복귀를 자축한 데 이어 이날도 6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이틀 연속 대포를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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