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 임명, 4월말 가능할듯
다음달 9일 이후 청문회 개최…상원 외교위원장 "최대한 신속하게"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후보자의 공식 임명 절차는 이르면 다음 달 말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론 폼페이오 후보자가 의회의 인준 절차를 무사히 통과하는 등 다른 변수가 없다는 가정에 따른 예측이다.
미 의회 관계자들과 언론에 따르면 자료 수집과 서류 검증, 청문회 준비 등의 작업에 통상 2주 정도 소요되는데 의회가 오는 23일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다음 달 9일 이후에나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
청문회를 열고 나서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경우 약 2주 후에 인준 표결이 가능하다고 의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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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 상임위원장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인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화당 소속인 코커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침에 폼페이오 국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를 곧 만나기를 고대한다"면서 "위원회는 그의 임명을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후보자는 지난해 1월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지명됐을 때 청문 절차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그는 당시 인준 표결에서 찬성 66표, 반대 32표를 얻어 임명이 확정됐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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